트럼프, 또 부정선거 의심하는 글로 지지자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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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부정선거 의심하는 글로 지지자 결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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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또 시작이다! 부정선거!” 글 올려
공화당 주지사 후보와 상원의원까지 가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펜실베이니아 주의 중간선거의 정당성을 의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시작이다! 부정선거!”라고 썼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의 이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다. 오히려 한 뉴스 사이트에서 조작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기사다. 오히려 기사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부재자투표 자료에 대한 의혹을 근거 없이 제기했다.

2020년,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오랜 노력을 기울였고, 선거가 도둑 맞았다는 주장에 대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을 보냈다. 2022년 선거일까지 몇 주 동안 일부 공화당원들은 유사하고 부정직한 언사를 전개해 왔다.

어느 당이 미국 상원을 장악할 지 결정할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중간선거에 대한 의혹을 근거 없이 조장하려는 공화당원은 트럼프뿐만이 아니다.

리 채프먼 펜실베이니아주 선거대책본부장 직무대행이 지난주 NBC뉴스에 개표 완료에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더그 매스트리아노와 텍사스 주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도 부정선거 주장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으로 공화당이 장악한 주 의회가 선거일 아침보다 일찍 카운티에서 우편 투표 처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자신들의 잘못을 부정선거와 연관시키고 있다는 이야기다.

투표 집계에는 시간이 걸릴 뿐이다. 일부 공화당 카운티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카운티는 선거 당일 밤 개표를 완료하지 않는다. 사실, 많은 카운티에서 선거의 밤에 최종 집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선거일 며칠 후에 부재자 투표용지가 도착하기도 학 때문에 더욱 그렇다.

미국 선거 당국은 선거 당일 밤 승자나 공식 투표 총수를 발표하지 않는다. 오히려 언론들은 불완전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공식적인 예측을 내놓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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