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닻 올려···박승원 시장 '공감 행정'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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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닻 올려···박승원 시장 '공감 행정' 통했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11.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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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그리고 주민 입장에서 '균형발전' 방점 
'3080+ 민간제안 통합공모' 광명 3구역 후보지 선정 
박승원 시장, 현장서 답 찾는 '우리동네 시장실' 인기
광명2: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총 21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광명시
광명2: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총 21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광명시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3080+ 민간제안 통합공모'에서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공공재개발사업은 노후도 등 정비구역 요건을 만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와 절차간소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3구역은 2009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기존 뉴타운 해제구역인 광명3구역·광명17구역·광명23구역 일부를 통합해 지난해 8월 '3080+ 민간제안 통합공모'에 신청했다. 

당시 국토교통부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구역계 조정 및 확대 필요를 사유로 보류 결정을 내렸고, 이후 공모사업 신청 주민들은 사업 구역계 조정 및 확대 등 변경 사항에 대한 주민동의를 다시 확보해 보완·접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사진=광명시

◇ 2126가구 공급 예정…노후 주거환경 크게 향상 기대

LH 측은 "노후도가 70%에 달하는 등 정비사업 필요성이 높았고, 주민들의 지역 개발의지도 높아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했다"면서 "LH는 관계기관 및 주민과 구역계 정형화 등에 대해 적극 협의해 관계기관 참여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광명3구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명3구역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는 2127가구 규모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근 광명7구역과 광명9구역 등 광명사거리역 인근 역세권 지역의 개발과 함께 뉴타운 해제지역의 노후한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LH는 광명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사업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함께 광명3구역에 대해 지분쪼개기, 비경제적 건축행위 및 분양사기 등 예방조치를 통해 부동산 시장 관리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건축허가 제한 주민 의견 청취 후 건축허가 제한 및 지형도면 고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뉴타운 사업과 신규 공공재개발사업에서의 주민 간 갈등 발생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 발생 요지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을 위한 사업추진'을 주안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광명1: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구역. 사진=LH
광명1: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구역. 사진=LH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7구역과 하안단독필지에 이어 광명3구역이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공공재개발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박 시장은 "신도시, 구름산지구와 더불어 광명동 뉴타운 해제지역과 광명 원도심까지 광명시의 새로운 도시조성에 한발 나아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시는 주민과 함께, 그리고 주민의 입장에서 폭 넓게 고민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주민 우선주의'를 재확인 시켰다. 

◇ 보다 많은 시민 목소리 담아 시정 비전 실현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닻을 올린 박 시장은 재선 시장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 행정'으로 유명하다. 

2023년 시책 방향 설정 및 추진 계획 수립 과정 등에 보다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체계적으로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달부터하루 2개 동에서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하며 소통 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소통 공감 행정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4일 박 시장은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제8회 일일명예시장 위촉식을 가진 후 광명7동장으로부터 동 현안 및 주민 건의 사항을 보고받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광명4: 8일 오전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장이 찾아가는 우리동네 반상회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명시
광명4: 8일 오전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장이 찾아가는 우리동네 반상회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명시

또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한 다세대 주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세입자 및 자원봉사 단체 등 15여명과 함께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피고, 사고처리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광명7동 '시장이 찾아가는 우리동네 반상회'에서는 통·반장 역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중요성과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원 수목 관리 및 도로 보수 등 지역주민의 일상과 관련된 건의 사항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하안2동에서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하며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 

하안2동 '시장이 찾아가는 우리동네 반상회'에서는 철망산 근린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의 실질적인 이용 방안에 대한 건의를 듣고 모든 주민들이 소통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방향을 논의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소통·공감 행정에 대한 진심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 시장은 "우리 시민들이 광명을 사랑하고 이웃을 서로 사랑하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주인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생각과 마음이 함께함으로써 도시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시민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시민과 함께 시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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