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1B, 훈련 뒤에도 괌에서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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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폭격기 B-1B, 훈련 뒤에도 괌에서 출격 대기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2.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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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협에 대비태세 유지하는 듯
미국 전략폭격기 B-1B. 사진=합참
미국 전략폭격기 B-1B. 사진=합참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지난 5일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했던 미국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여전히 태평양 괌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자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자 인공위성 사진에서 B-1B 폭격기 2대가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내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 야외 계류장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 5일 오후 한반도 상공과 일본 상공에 각각 B-1B 랜서 2대를 투입한 바 있다. 당시 B-1B 랜서는 '비질런트 스톰'에 참여했으며, 이후 일본 항공자위대의 전투기와도 공동 훈련을 수행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폭격기는 미 공군의 3대 장거리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최대속도가 마하 1.25에 달해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도착해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특히 최대 60t의 폭탄을 싣고 적진 상공을 비행할 수 있으며, 스텔스 기능을 갖춰 10km 밖에서도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에 대응해 가장 먼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앞서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후에도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의 동해상 국제 공역을 비행한 바 있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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