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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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민주당 “포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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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4곳 중 3곳 승리, 1곳은 결선투표
낙태, 트럼프에 대한 반감, 젊은층 지지가 요인
미국 중간선거일인 지난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프레데릭스버그=AP
미국 중간선거일인 지난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프레데릭스버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 최대 격전지 4곳 가운데 3곳에서 승리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끝났다.

펜실베이니아주, 애리조나주에 이어 마지막에 고지를 탈환한 네바다주는 12일(현지시간) 공화당 애덤 랙솔트 후보는 오후까지 800표 차로 앞섰다. 그러나 개표율이 95%를 넘기면사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현 상원의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라스베이거스 등 젊은층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의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부터다. 조지아주는 12월 6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원내 다수당이 될 수 있다.

공화당은 하원 과반 의석수인 218석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를 포함한 몇몇 의회 경선은 여전히 지지율 미달로 남아 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을 두고 정치전문가들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중간 선거는 보통 야당이 이겻다. 민주당 소속 대통령이 첫 중간선거에서 상원에서 이긴 것은 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선거에서를 정말 특별하게 만든 것은 낙태였다.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출구조사에서는 31%의 유권자들만이 경제가 투표에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답했다. 낙태는 거의 같은 비율(27%)을 보였으며 압도적으로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또 트럼프 전대통령에 대한 반감, 젊은층들의 향방 등이 승부를 갈라놓았다. 특히 트럼프의 반민주적 행태가 젊은층의 반감을 가져왔다.

출구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를 둘 다 호의적으로 본 18% 중 40%가 민주당에 투표했다.

트럼프가 지지한 많은 후보들의 부진한 중간선거 결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주변 사람들에게 2016년 공화당과 일부 보수 언론이 등을 돌렸으나 승리했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결코 자신의 과오나 잘못을 책임지지 않고 남에게 떠넘기는 고질병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특히 그가 아직도 선거를 둘러싼 음모들을 계속 홍보하고 있어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이다.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6년 전 백악관에 입성했던 것과 같은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비난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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