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박2일 일정으로 사우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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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박2일 일정으로 사우디 방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2.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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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아랍 외교 소식통 등 인용 보도
최소 14명의 아랍국가 정상 참석 예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2일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CNN은 아랍 외교 소식통, 아랍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에는 중국-아랍 정상회담과 중국-GCC 회의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랍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중국-아랍 정상회담에는 적어도 14명의 아랍 국가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시 부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라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CNN은 중국 외교부에 코멘트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주 사우디 정부는 각국 언론에 중국과의 정상회의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 등록 양식을 발송했다. 사우디 정부는 시 주석의 방문과 예정된 정상회담에 대한 CNN의 정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여전히 석유 생산을 둘러싼 뜨거운 싸움에 휘말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 정부에 손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가 주도하는 석유 카르텔 OPEC+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하루 200만 배럴씩 생산량을 줄였다. 이 결정은 미국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려졌다.

미국과 중국은 대만문제를 갈등을 빚어왔다.이 골치 아픈 주제는 이미 불안정한 중동에서 영향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관계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

미국이 이 지역에서 느슨해지면서 중국은 미국의 적인 이란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걸프만 군주국들과도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 일부 미국 관리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의 편을 들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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