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 “김정은 딸···대단한 천재, 김정은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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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김정은 딸···대단한 천재, 김정은 보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2.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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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본건 다 기억하는 대단한 기억력 소문
‘원수님의 딸’인데 누가 감히 입에 올리겠나
일족이 대대손손 수령을 하는 건 말이 안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을 공개하자 북한 주민들은 "대단한 천재, 한번 본건 다 기억하는 대단한 기억력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을 공개하자 북한 주민들은 "대단한 천재, 한번 본건 다 기억하는 대단한 기억력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사일 발사하는데 데려간 딸이 대단한 천재이고, 김정은을 보좌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8ICBM 발사 현장에 딸을 대동하고, 26일에는 기념사진 촬영현장에까지 동행한 것에 대해 일본의 북한 전문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최근 중국 휴대전화를 반입해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인터뷰한 결과 이 같은 말이 나왔다.

한 주민은 딸이 나타났다고 해도 함부로 말을 못하고 몇 살일까’, ‘엄마 닮았네, 아빠 닮았네라고 말하는 정도라며 애초에 우리는 김정은 나이도 모르고, 아이가 몇 살인지 그건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놀랄 정도는 아니다공개되지 않았지만 김정일도 김정은을 현지지도에 많이 데려갔다고 하니까 (딸을)데리고 다니는 거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머리 좋은 수재라고, 한 번 본 것은 다 기억하는 대단한 기억력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수재 교육을 받고 있을 테고, 일반 학생이랑은 함께 공부하지 않겠지요라고 반문했다.

김정은 딸 공개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나왔다.

한 주민은 생활이 어려운 집의 늙은 사람이 원수님 딸이라면 세상에 부러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아마 모두 보위부(비밀경찰)에 파악이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주민은 우리 친척이 ‘(김정은은) 하나님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지만, 아이도 있고 모두 같은 인간이 아니냐고 했다나도 일반인과 뭐가 다른가 싶은데 그렇지만 이런 거라도 김정은을 욕한 것이 되니까, 아무 데서나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북한 북부지역의 한 주민은 아무도 이렇다 저렇다 말 못한다. 원수님의 딸인데 누가 감히 입에 올리겠나. 그냥 나이나 어느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아들은 있는지 없는지 등에 관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정은 아이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는 아들은 아직 어린 것 같다. 다만 (김정은에게) 아이가 정확히 몇 명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면서 미사일 발사하는데 데려간 건 딸이 대단한 천재이고, 김정은을 보좌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래 통치자에 대한 의견에는 말도 안 된다. 일족이 대대손손 나라의 수령을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게다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서 더 안 될 것이고. (인민을) 통제하고 그렇게 교양하는데 되겠냐고 말했다.

실제 생활이 힘든데 무조건 충성하라고만 강요한다는 질문엔 , , , 귀 다 막아놓고 하나만 믿고 충성하라고 어릴 때부터 교양한다면서 여기는 큰 돼지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딸 본 소감을 묻자 어처구니가 없다. 아이를 나랏일에 데리고 가다니...그 딸과 같은 나이의 아이를 가진 부모는 밥도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데. 저쪽 아이들이라면 모두 천재고 만재냐. 김정은이 나왔을 때도 천재다, 만재다, 엄청난 수재다말들이 많았는데 그냥 또 그러니까 눈속임같다. 다 같은 사람인데라고 했다.

딸을 미사일 발사 현장에 데려간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리설주 이외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딸이 나온 거에 모두 궁금해 하고 있다. 그러나 딸을 입에 담으면 여기서는 큰 문제가 된다. 지금 유언비어를 통제한다는 구실로 (주민의) 동향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서, 사소한 말이라도 출처를 캐고 다니고 해서 섣불리 입을 놀리면 크게 다치니까 조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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