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크림반도 등서 대규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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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크림반도 등서 대규모 폭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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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의 미사일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강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력난 호소
사진은 지난달 10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는 모습. 키이우=AP
사진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는 모습. 키이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멜리토폴,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크림반도의 러시아군 막사를 포함한 여러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다.

멜리토폴에서 발생한 폭발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멜리토폴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발생했으며 러시아 국영 언론들은 20기의 미사일이 11일 아침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러시아령 크림반도에서 소련군의 막사를 포함한 여러 차례의 폭발이 있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멜리토폴의 관리자들은 4개의 미사일이 도시를 타격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으며 멜리토폴의 시장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교회를 포함한 여러 차례의 폭발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크림반도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에서의 폭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즈히아주에 있는 멜리토폴은 3월 초부터 러시아의 점령하에 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자포리즈히아 주지사 직무대행인 예브게니 발리츠키는 멜리토폴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사람, 민간인, 그리고 군 기지 요원들이 토요일 밤에 저녁을 먹고 있는휴양소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미사일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여러 아파트 건물을 타격했으며 일부는 오페라 발레 극장과 칼리닌 병원 근처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알렉세이 쿨렘진 시 행정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보로실로프스키와 칼리닌스키 지역 방향으로 그라드 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아직 그 공격에 대해 확인하거나 논평하지 않았다.

도네츠크는 2014년부터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되어 왔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본부인 세바스토폴, 소련케에 있는 러시아 군 막사, 흐바르디스케, 잔코이, 니즈니오히르스키에서도 폭발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크림반도의 폭발을 둘러싼 설명들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은 모두 15대의 샤헤드 드론을 이용해 공격했다"며 전력 시스템은 현재 정상 상태와는 매우 거리가 먼 상태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는 10월 초부터 중요한 인프라와 전력 공급원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추운 겨울 기온 속에 정전까지 겹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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