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상승···FTX 설립자 법정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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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상승···FTX 설립자 법정 출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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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수치 낮고 소비자물가지수도 멈칫
프리드, 8가지 범죄 혐의에 사취, 사기까지
샘 뱅크먼-프라이드 FTX CEO. 사진=coingeek.com
샘 뱅크먼-프라이드 FTX CEO. 사진=coingeek.com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주요 정책 결정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예상보다 인플레 수치가 낮았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둔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를 기록하며 마감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를,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2.32포인트(1.52%) 상승한 2,821.53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이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나자 주가가 급등했다. 노동통계국이 예의주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물가는 연평균 7.1% 상승했다. 이는 10월의 7.7%보다 낮아진 수치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7.3%를 밑돌고 있다. 월별로 보면, 10월의 0.4%에 비해, 지난달에는 물가가 0.1%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금리인상을 결정하기로 한 데 앞서 나온 소식이다. 이 보고서는 중앙은행 관리들이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4차례의 0.75% 포인트 인상보다 소폭 하락한 0.5% 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FTX 설립자 샘 뱅크만-프리드는 전신사기와 고객 자금 남용을 통한 음모 등 8가지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30세의 뱅크맨-프리드는 11일 바하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되었고 12일 법정에 출두했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 시장 규제당국은 뱅크맨-프라이드가 실패한 암호 거래소 FTX에서 투자자와 고객을 사취한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뱅크맨프라이드는 FTX 투자자들에게 고객자금을 암호거래 헤지펀드인 알라메다리서치로 빼돌리는 것을 숨기기 위해 수년간 사기 행각을 벌였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도 SEC와 병행해 뱅크맨프라이드를 기소했다.

이런 여파로 암호화폐 코인베이스(COIN) 주가는 8% 하락하며 52주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85% 하락이다. 월가의 분석가들은 파산한 FTX와 경쟁하고 있는 이 회사의 다음 계획에 대해 엇갈린 생각을 하고 있다. 11명의 분석가는 코인베이스를 "매수"로 평가했고, 13명은 "미온적인" 보유를, 5명은 "매도"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기술주이자 모멘텀 주식 챔피언인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에서 코인베이스를 추가로 매입했다. 아크이노베이션은 올해 62% 급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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