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골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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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골프여행 ↑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2.12.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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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에 숨통이 트이자
강달러 고환율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비용이 한 몫
베트남 호이아나쇼어스CC
베트남 호이아나쇼어스CC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해외 여행에 숨통이 트이자 해외 골프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달러 고환율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비용과 겨울철을 맞아 3년만에 풀린 동남아 골프 여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해외골프 전문 여행사인 '바로여행'에 따르면 일본 골프 여행 예약률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 10월부터 무비자 여행이 허용되면서 9월 대비 일본 골프 여행 예약률이 200% 이상 폭증했다.

강달러 반사이익으로 환율 이점까지 더해져 제주도 골프 비용이면 일본에서  갈 수 있다는 골퍼들의 입소문이 늘어나면서다.

일반 여행객들의 일본 방문은 가히 폭발적이다. 티몬 등 온라인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자유 여행이 풀리자 예약율이 70배까지 폭증했다.

일본 골프 여행지로는 큐슈 지역이 인기가 높다.

비행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로 거리가 가깝고, 저렴한 요금과 먹거리, 관광거리가 풍성하며, 라운드 후 천연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보다 낮은 위도로 덜 추운 것도 겨울에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이외에도 남쪽의 휴양섬 오키나와와 큐슈섬의 구마모토, 후쿠오카, 가고시마, 미야자키 그리고 오사카도 다양한 골프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 골프의 대명사 동남아 골프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바로여행에 따르면 태국 골프 여행 11월 예약율은 전월 대비 25% 늘었고, 라오스는 17%, 베트남이 4% 늘었다.

베트남의 경우 올 상반기 프로모션으로 미리 선예약을 잡아놓은 고객들이 많아 예약 증가률은 낮지만 실제 방문객은 훨씬 많을 것이라는게 여행사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관광지 베트남 다낭에서는 베트남 3대 링크스 코스를 자랑하는 호이아나쇼어스CC와 6성급 호텔에서 카지노와 함께 만족도 높은 골프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3년전 2019년 개장 직후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겨울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코스 관리 상태도 양호하고 유럽풍 링크스 코스의 재미까지 더할 수 있다.

허이선 바로여행 대표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관광 수요가 많이 회복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코로나 기간 힘들게 버텨왔는데 많은 분들이 일본과 동남아 골프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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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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