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지속, 연말 1갤런 3달러 아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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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지속, 연말 1갤런 3달러 아래 예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2.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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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와 '코로나19' 정책 우려로
러시아산 원유 금수와 가격 상한제도 무위
오클리=AP
오클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국 경제와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우려가 에너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초 전략석유 비축소에서 전례 없는 양의 비상유를 방출한 것도 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미국 정유사들이 가솔린, 디젤, 제트 연료 및 기타 석유 제품의 생산을 증가시키고 미국 석유회사들도 점차 공급을 늘려가고 있지만 에너지가의 하락은 지속적이다.

올해 초 널리 퍼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석유 수출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서방의 제재로 인해 차질을 빚지 않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와 가격 상한제 모두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많은 분석가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국제 유가가 뛰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휘발유 1갤런은 평균 3.1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한 주 동안 14센트, 지난 한 달 동안 56센트가 하락한 것이다. 전국 평균이 3.18달러보다 싼 것은 2021년 9월 14일이었다. 또 다른 이정표를 찍은 것이다.

미네소타, 오하이오, 콜로라도 등 19개 주에서 현재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미만이다.

휘발유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로 지난 주말 미국 유가는 배럴당 73.58달러로 3% 더 떨어졌다.

1년 동안 식료품, 임대료, 기타 필수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한 미국서 이런 소식은 소비자들에게 고무적이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하는 데 일조했던 올해 초와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패트릭 드 한 가스버디 석유분석부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전국 평균이 3달러선을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버디의 지표에 따르면 금요일 아침 현재 중앙 휘발유 가격이 2.99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부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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