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軍정찰위성 사진에 용산 대통령실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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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軍정찰위성 사진에 용산 대통령실도 담겼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2.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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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한 흑백사진 한강교량-인천항-삼각지 일대 등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 끝낼 것
사진=트위터
북한이 위성시험품 탑재체에서 촬영했다고 공개한 인천과 서울 일대 사진.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19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면서 내년 4월까지 군 정찰위성 1호기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향후 군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 기구로 찍었다는 서울과 인천 일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에는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비롯해 한강 교량,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 등이 나온다. 공개된 흑백 사진은 서울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한강 교량과 인천항만이 보이고 확대하면 용산 삼각지 일대도 어렴풋이 보인다.

통신은 “20m 분해능 시험용 전색촬영기 1대와 다스펙트르(다스펙트럼) 촬영기 2, 영상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시험품으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혀 해당 장비들로 사진이 촬영됐음을 알렸다.

통신은 시험을 통하여 우주환경 조건에서의 촬영기운용기술과 통신장치들의 자료처리 및 전송능력, 지상관제체계의 추적 및 조종정확성을 비롯한 중요기술적지표들을 확증한데 대하여 국가우주개발국은 중요한 성과이자 정찰위성발사의 최종관문공정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2023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중요시험 결과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됐다.

합참은 북한이 18일 오전 1113분쯤부터 125분쯤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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