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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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증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2.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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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제 여행객의 2% 무작위 검사
WHO, 중국 내 감염자 증가 우려 표명
가우하티=AP
가우하티=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인도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인도는 새로운 코로나 변이를 감시하는 실험실에 양성 샘플을 보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다. 또 공항에 도착하는 국제 여행객의 2%를 무작위로 검사하기로 했다.

만수크 만다비야 보건부 장관은 "국가는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호흡기 위생 및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 상황을 검토하기 위한 회의에서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모든 관계자에게 경계 태세를 갖추고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13억의 인구를 가진 인도는 감염자 감소 이후 올해 초 규제를 완화했고 사람들은 대부분 밖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중단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이수스 사무총장은 중국 내 감염자 증가에 우려를 표명하며 "중증 질환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드로스는 기자회견에서 현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WHO는 질병의 심각성, 입원, ICU 지원 요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거의 1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중국의 많은 지역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를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문가들은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우쥔유 수석 전염병학자는 지난 주 중국이 올 겨울 예상되는 세 차례의 감염 중 첫 번째 물결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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