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전원회의 소집···김정은 “더 격앙된 투쟁방략 세워야”
상태바
北, 당 전원회의 소집···김정은 “더 격앙된 투쟁방략 세워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2.27 08:3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26일 본부청사서
2023년 국가예산-사업계획 등 5개 주요 의정 승인
금속·화학·전력·농업·경공업 등 내년 중점목표 제시
사진=트위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2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돼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올해를 결산하고 내년 정책 방향을 논의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노동당 중앙위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지난 26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덕훈·조용원·최룡해·박정천·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참가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당 제8차 대회 이후 지난 2년간 우리 당이 혁명의 10년 투쟁과 맞먹는 힘겨운 곤난과 도전을 완강히 이겨내며 사회주의 건설을 더 힘차게, 더 폭넓게 진척시켜온 발전행로를 개괄하시고 그 과정에 이룩한 성과와 진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및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간고한 행정에서 쟁취한 성과와 함께 최근 조성된 대내외적 환경의 특수성을 깊이 파악하고 앞으로의 국가사업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한 것, 이것이 2022년의 시련의 투쟁을 통해 우리가 얻은 고귀한 경험으로 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더욱 격앙되고 확신성 있는 투쟁방략을 세우고,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맡겨진 무거운 책무를 깊이 자각하고 의정 토의에서 높은 책임성과 적극성을 발휘할 것을 강조했다.

첫날 전원회의에서는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총화’ ‘2023년도 사업계획’ ‘2022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 ‘2023년도 국가예산안5개 주요 의정(논의 안건)이 승인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무위원들이 눈밭을 걸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상무위원들이 본부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 위원장이 첫 번째 의정에 대한 보고를 시작했다.

신문은 보고에서는 류례없이 간고하고 격렬했던 올해의 투쟁을 통하여 정치, 군사, 경제, 문화의 각 방면에서 우리의 국력이 강화되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 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방대한 과업 실현에서 성과와 전진이 이룩된데 대하여 언급되고, 이 과정에 축적된 경험과 교훈들이 전면적으로 상세히 분석평가되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보고는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등 기간공업과 건설, 농업, 경공업을 비롯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2023년도에 달성하여야 할 중점 목표들과 실행 방도들을 밝히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전원회의 참가자들은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혁혁한 발전을 이룩한 올해의 전인민적인 투쟁을 긍지높이 총화하고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추동하는 전략전술적 방침과 실천행동 과업들을 명시하시는 총비서 동지(김 위원장)의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역사적인 보고는 계속된다고 전했다.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당 중앙위 전원회의는 이번주 내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12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연설을 통해 신년 대내·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19년과 지난해에 전원회의 연설로 신년사를 대체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