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19’로 사망자 과거 최고 속도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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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19’로 사망자 과거 최고 속도로 증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12.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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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증가 원인은 "분명치 않다"
‘엎친데 덥친 격’으로 계절성 독감까지 동반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도쿄=AP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도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에서도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이 과거 최고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이 집계한 내용을 보면 27일 현재 사망자 수는 최대였던 347명을 웃도는 438명이었다. 이날까지 1주일 평균도 하루에 313.7명으로 지난 12일의 200명을 넘어서면서 2주일여 만에 약 1.5배로 늘었다.

후생 노동성 전문위원회는 28일 회의에서 "사망자 수는 종전 최고치를 넘어 계속 증가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전국의 신규 감염자는 최근 1주와 비교하면 1.1배로 증가 속도는 저하했으나 사망자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문위원회 회의에서 제시된 자료에 의하면, 27일까지 1주일의 신규 감염자 수는 전국에서는 지난 주보다 1.10배로 증가했으며 홋카이도와 토호쿠 등을 제외한 35개 도도 부현에서 는 지난 주보다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사망자 증가의 원인에 대해서 전문위원회는 "분명치 않다"고 했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파악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있거나 의료체게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는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또 오미크론이 유행한 이후 감염 후에 심장과 신장 등의 지병이 갑자기 악화되어 사망하는 노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사망자는 28일 현재 3만 7843명으로, 알파와 델타가 확산된 2021년 1만 4926명의 약 2.5배가 된다.

한편, 후생 노동성은 28일 전국적으로 계절성인플루엔자 유행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하고부터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유행은 없었기 때문에 3년 만의 유행이 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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