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 완화 통했나···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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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완화 통했나···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폭 축소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3.01.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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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아파트값 변동률과 비슷한 수준 
'임차임 우위' 지속…전셋값도 하락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1·3 부동산 대책' 등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한 가운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집값 하락폭이 축소됐다.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올린 것이 하락폭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월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45%로 지난주 -0.67%에 비해 낙폭이 0.22%포인트 줄었다. 

이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둘째 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 변동률 -0.46%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5월 이후 하락폭을 계속 확대해 간 서울 아파트값은 앞서 지난주 조사에서 8개월여 만에 하락폭이 축소됐고, 이번 주까지 2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일부 시장 회복 기대심리로 매물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나, 추가 금리인상 예고와 급매물 중심의 간헐적 매수문의만 존재하는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강북 14개 구 중 도봉구(-1.12%→-0.77%)는 방학·쌍문·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1.17%→-0.70%)는 중계·상계·하계동 중소평형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중구(-0.90%→-0.62%)는 구도심 내 소규모 단지 위주로, 은평구(-0.92%-0.60%)는 응암·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100이하로 내려갈수록 매도자(파는 사람)가 많다는 뜻이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100이하로 내려갈수록 매도자(파는 사람)가 많다는 뜻이다. 사진=한국부동산원

강남 4구는 송파(-0.37%→-0.42%)만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초(-0.38%→-0.15%), 강남(-0.41%→-0.28%), 강동(-0.50%→-0.33%)구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밖에 강서구(-0.59%→-0.60%)는 내발산·가양·등촌동 위주로, 구로구(-0.42%→-0.44%)는 신도림·구로·고척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고, 금천구(-0.65%→-0.53%)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71%→-0.43%)는 영등포·신길·문래동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되며 하락세 지속했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도 전주 -1.15%에서 이번 주 -1.05%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매물 적체 장기화에 따름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 대비 및 일부 학군 이주 수요 문의가 발생하며 일부 방매호가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추세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강북 14개 구 중 용산구(-0.32%→-1.43%)는 도원·산천·용문동 주요단지와 이촌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성북구(-1.43%→-1.17%)는 정릉·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1.42%→-1.16%)는 중계·상계·공릉동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대문구(-0.33%→-1.11%)는 남가좌·홍제·홍은동 위주로, 도봉구(-1.15%→-1.00%)는 방학·쌍문·창동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하락세는 지속됐다. 

강남 4개구는 송파구(-1.05%→1.06%), 강동구(-1.02%→-1.18%)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서초(-1.24%→-0.82%), 강남(-1.17%→-1.10%)구는 입주영향이 있는 대치·개포·도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이밖에 양천구(-1.25%→-1.65%)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1.14%→-1.20%)는 내발산·화곡·염창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88%→-1.04%)는 신도림·구로·개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단위: %) 사진=한국부동산원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단위: %) 사진=한국부동산원

한편, 인천·경기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각각 -0.73%, 0.72%로 집계됐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주 -0.99%, -0.86% 대비 하락폭이 각각 축소됐다.

인천 지역 연수구(-1.32%→-1.01%)는 송도신도시 하락여파가 인근지역으로 확대되며 송도·연수·옥련동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남동구(-1.02%→-0.84%)는 논현·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1.05%→-0.70%)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가정·검암동 위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계양구(-0.98%→-0.70%)는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 지속중이나,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가격보다 낮은 급매물이 일부 감소하며 다른 구보다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경기 지역은 매수심리 위축되고 간헐적 급매 거래 영향 지속되는 가운데, 광명시(-1.52%→-1.26%)는 철산·일직·광명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1.37%→-1.13%)는 신흥·창곡동 등 매물가격 하향조정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이밖에 고양시 덕양구(-1.38%→-1.04%)는 도내·행신·화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1.05%→-1.02%)는 거래심리 위축된 동탄신도시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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