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파벌 싸움 당장 그만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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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파벌 싸움 당장 그만두라
  • 시사주간
  • 승인 2023.01.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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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 및 산업은행 부산이전 시민대토론회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부산혁신포럼 2기 출범식 및 산업은행 부산이전 시민대토론회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파벌 싸움 내홍이 극심해 지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사의’에 대통령의 ‘해고’ 조치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져 가고 있다.

특히 당대표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던 나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에게 뒤지자 친윤계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니 의원이 대통령실 및 친윤계와의 갈등하면서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지지층 일부가 김 의원에게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친윤계는 연일 나 전 의원을 ‘제2의 유승민’ ‘반윤 우두머리’ 등으로 무차별 비난하고 있다. 이에 발끈한 나 전 의원은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내홍의 원인을 당권을 둘러싼 헤게모니 장악에 있다고 본다. 따지고 보면 당권을 잡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고 이런 저런 권력을 휘두르고 싶은 욕심에 그 원인이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도 서로 당권을 움켜쥐고 세를 과시하겠다는 권력 욕심에서 벌어졌다. 멀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유승민 의원의 파동도 그런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제2 진박 감별사' 발언에 대해 "진박 감별사와 비슷한 행태가 이번 선거에 재연되는 것은 우리가 망하는 길"이라고 했다. 되새겨 봐야 할 중대한 문제다. 새누리당은 2016년 총선 당시 심각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총선에서 패배했다. ‘김무성 옥새파동’으로 불리는 사건은 국민들에게 혼란과 실망감을 줬다. 비박인 당 대표가 6개 지역 공천장에 당인(黨印)을 찍지 않고 부산으로 잠적해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금 야당은 169석을 가진 최대 대항마다. 윤석열 정부의 각종 법안은 물론 온갖 국정에 발목을 잡고 있다. 2016년 당시 보다 몇배 막강한 힘을 가지고 여당보다 더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재명 방탄’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도 여당이 욕심으로 분란을 지속한다면 자멸하지 말란 법이 없다.

어느 곳이든, 어느조직이든, 어느 당이든 계파가 없을 리 없다. 공자가 살던 2500년이 넘는 시절에도 계파가 있었다. ‘친노’ ‘친문’ ‘친명’ 등 야당에도 차고 넘친다.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화를 입는 법이다. 다산 정약용은 ‘붕당(朋黨)을 없애고 공도(公道)를 넓혀서 현명한 이를 진출시키고 불초한 자를 쫓아내서 바로잡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안 의원 말처럼 야당이 발목을 잡든 말든 “여당은 나라를 운영할 책임을 가진 정당이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 화합의 해결책을 내놓기 바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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