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일상 소개하는 유튜버···헬스 PT 받는 유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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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일상 소개하는 유튜버···헬스 PT 받는 유미는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1.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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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공간’ 운영...10개 동영상 업로드
통일거리피트니스센터서 운동하는 모습
일반 주민과 차이 핵심계층 출신 가능성 
헬스 PT를 받고 있는 유미. 사진=유미의 일상
평양의 일상을 소개하는 유튜버 유미. 사진=유미의 공간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수도 평양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유튜버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해 6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 ‘유미의 공간(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을 운영하는 유미가 그 주인공으로 이 채널에는 짧은 브이로그(일상 편집 영상)가 비정기적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채널 구독자 수는 17일 현재 2200명이다.

첫 영상에서 유미는 자신을 평양에 산다고 소개하며 유창한 영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몇 년째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이곳이 궁금하실 것”이라며 “저의 모습 뿐 아니라 변화된 평양의 모습과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일상을 보여드리려한다”고 안내했다.

그는 이어 상점을 방문해 각종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매장에 앉아 있는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신상품을 직접 뜯어 먹어 보기도 한다. 또 맛에 대한 평가를 하기도 한다.

5개월 전 촬영한 이 첫 영상은 조회수 4만9000회를 기록했다.

4개월 전에 찍은 두 번째 영상에서 유미는 공원을 거닐며 일상을 소개했고, 셀프 사진관도 방문에 그곳에서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평양의 놀이공원도 직접 체험하면서 각종 놀이기구를 소개했다.

사진=유미의 공간
PT를 받고 있는 유미. 사진=유미의 공간
사진=유미의 공간
에스키모 소개하는 유미. 사진=유미의 공간
사진=유미의 공간
불고기 먹는 유미. 사진=유미의 공간

3번째 영상에서 유미는 대동강 가를 조깅하며 아침 인사를 건네면서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기도 했다.

또 대동강가에서 낚시를 하는 할아버지에게 “고기를 몇 마리 잡으셨냐”고 묻기도 했다.

이밖에 유미는 취미인 그림 그리기를 비롯해 최근에는 평양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운동하는 자신의 모습도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는 요가 수업을 받은 뒤 “이제는 운동을 그만하겠다”며 “즐거웠고 밤에 잠도 잘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미가 올린 브이로그는 총 10개다.

다만 유미가 공개한 평양의 일상은 일반 주민들과의 생활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유미가 소개한 장소는 평양에서도 특권층만이 누릴 수 있는 위락시설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미’가 평양의 핵심계층의 자녀일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앞서 작년 7월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북한의 또 다른 ‘키즈 유튜버’인 임송아(12)가 과거 태 의원과 런던 대사관에서 함께 근무한 외교관 임준혁의 딸이며 그의 증조할아버지는 2015년 사망한 ‘혁명 1세대’ 리을설 북한 조선인민군 원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일각에서는 유미의 채널을 두고 북한이 유튜브 등 플랫폼을 이용해 선전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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