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블링컨 장관이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왕이와 회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13일(현지시간)일 이번 주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알고 있었지만 "오늘 발표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이 왕이에게 말한 것처럼 우리 모두 그렇게 하는 것이 이익이 될 때 그리고 조건이 옳다고 믿을 때 대화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이 뮌헨에서 어떤 중국 관리들과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항상 외교를 위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연차총회에는 미 국무장관들이 참석하지만 프라이스는 "블링컨 장관의 잠재적인 여행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블링컨이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이의 회담 참석을 확인했지만 블링컨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블링컨은 미국 영공에 풍선 감시기구가 있다는 이유로 2월 초에 계획되었던 베이징 여행을 취소했다.

미군은 이번 주말 알래스카 상공, 캐나다 북부 상공, 오대호 지역 상공에서 3개의 미확인 공중 물체를 격추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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