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 대규모 인력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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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 대규모 인력 감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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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동안 3800명 정리
자발적인 정리해고 통해 감원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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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포드 자동차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다.

이 회사는 14일(현지시간) 향후 3년 동안 독일에서 약 2,300명, 영국에서 1,300명, 그리고 나머지 유럽 전역에서 200명 등 총 38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리해고는 회사의 제품 개발 부문과 행정 부서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축은 이 지역 포드 직원의 약 11%에 달한다.

포드는 유럽에서 단독 및 합동 벤처 방식의 시설에 모두 3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지역 적자로 지난해 모두 2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포드 대변인은 "이번 감원 조치는 이 지역에서 전례 없는 경제 및 지정학적 역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 해는 유럽 제조업체들에게 힘든 해였다.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아 8월 메가와트당 338유로(36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원자재 가격도 급등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의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 동안 둔화되었다. 유럽의 많은 중공업의 주요 투입물인 가스 도매 가격이 이제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포드는 성명에서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만들기 위한 회사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발적인 정리해고를 통해 감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5년까지 유럽 생산라인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기로 한 전략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포드는 첫 유럽 제조 전기차가 올 하반기에 선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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