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체육경기 관람...6번째 공식석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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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와 체육경기 관람...6번째 공식석상 등장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2.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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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칭송
김여정 부부장은 뒷줄에...달라진 위상 대변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가 체육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가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체육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딸 김주애,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체육경기를 관람했다.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열린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와 사랑하는 자제분을 한자리에 모시고 기쁨과 희열에 넘쳐 뜻깊은 2월의 봄명절을 기념한 오늘의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했다”며 김주애를 또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지칭했다.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6번째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열병식 등 군 관련 행사 이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부인 리설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관람석 중앙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김여정은 뒷줄 가장자리에 앉은 모습이 포착돼 고모와 조카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 김여정은 지난 8일 열린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때도 주석단에 앉지 않고 레드카펫을 밟지 않아 위상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통일부는 김여정의 지위변화가 확인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통신은 “내각과 국방성의 일군(간부)들은 경사로운 2월명절을 맞으며 뜻깊은 체육문화 행사를 마련해주시고 몸소 시간을 내시여 자리를 함께 하시며 무한한 힘과 용기와 기쁨을 안겨주신 총비서 동지께 다함없는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올리였다”고 보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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