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이나 방문에 크렘린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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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이나 방문에 크렘린 ‘묵묵부답’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2.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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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러시아 대통령은 지원 강화 비난
바이든 5억 달러 지원 동맹 강화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말린스키궁 앞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이우=AP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예고 없이 방문해 말린스키궁 앞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키이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거의 1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20일(현지시간) 오전 예고 없이 키이우를 방문했다.

바이든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키이우에 도착해 브리짓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의 영접을 받았다. 그의 차량 행렬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이 넘어서 마린스키 궁전에 도착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의 영접을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더 많은 탄약과 포탄을 포함한 5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지만 장거리 미사일이나 전투기와 같은 새로운 것은 포함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수도 주변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자 바이든은 "푸틴의 정복전쟁은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자신의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불변한"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방문은 미국이 대규모 군사력을 보유하지 않은 활동적인 전쟁 지역으로의 미국 지도자의 전례 없는 여정이었다.

바이든의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그가 떠나기 몇 시간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하기 위한 계획을 러시아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CNN은 크렘린궁에 연락을 취했지만 크렘린은 아직 바이든의 방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후, 중앙 키이우를 돌아다니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젤렌스키는 바이든과 악수하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키이우에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팀 간의 협상이 우크라이나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바이든과 함께 연설하면서 "이번 대화는 우리를 승리에 더 가깝게 한다"며 “이번 방문의 결과는 분명 볼 수 있을 것이며, 우리의 영토 해방을 위한 전장에 반드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다 진보된 서방 무기 공급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미국이 최근 에이브람스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결정한 것을 또 다른 결정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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