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이낙연 영구 제명' 청원 5만 돌파···'답변' 조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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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이낙연 영구 제명' 청원 5만 돌파···'답변' 조건 충족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3.03.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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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이낙연, 이재명 어떻게 제거할까 궁리만"
당, 청원내용 허위사실 판단할 경우 답변 안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민주당 내 청원이 3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당의 공식 답변 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청원이 게시된 지 3일만이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따르면 이날 이 전 대표를 강제 출당시켜 민주당에서 영구 제명해야 한다는 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대장동 건을 최초로 터뜨려 놓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미국을 도망쳤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검사독재 국가가 됐고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을 검사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준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장동 사건과 이 대표는 무관하다는 것이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서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표는 아직까지도 사과하기는커녕 어떻게 하면 자기 사람들을 이용해서 이 대표를 제거할까 궁리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에서 민주당 내 반란표가 나오게 만든 것도 이 전 대표가 꾸몄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라며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그 직후 이 전 대표의 귀국과 근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심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반드시 강제출당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난달 27일과 같은 일이 또 발생할 것이고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사는 민주당의 분열이 시작됐다는 식으로 기사를 써댈 것"이라고 했다.

청원 게시 후 30일 동안 권리당원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당이 공식적으로 답변을 하게 돼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 전 대표의 강제 출당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다만 '청원 주요 내용이 허위사실로 밝혀진 경우 답변이 어려울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당이 청원 내용을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할 경우 답변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민주당 고위전략회의에서 "이번 일(체포동의안 이탈표)이 당의 혼란과 갈등의 계기가 돼선 안 된다"며 "특히 의원들 개인 표결 결과를 예단해 명단 만들어 공격하는 행위는 당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당원들께서 중단해주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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