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일 양국 셔틀외교 등 관계 복원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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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일 양국 셔틀외교 등 관계 복원 기대감 ‘솔솔’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3.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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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관계를 강화하고 힘차게 추진”
문재인 정부 위안부 합의파기로 일부선 “조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프놈펜=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프놈펜=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제 강제징용를 놓고 한국이 발표한 해법에 대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했다.

7일 NHK는 다음 주 후반에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에서 회담을 가질 것을 조율하고 있고, 미래 지향으로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싶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발표에 대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관계를 강화하고 힘차게 추진하기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무성 간부는 "지난해 7월경부터 한국 측과 진지하게 의사 소통을 시작했다"이라며 한일 외교 당국이 물밑 협의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다음 주 후반에 열릴 예정인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미래 지향적으로 대화를 하고 대북 대응 등으로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개국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갈 것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앞으로 양정상이 정기적으로 오가는 "셔틀 외교"의 재개, 한국 수출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는 대응의 재검토 등이 검토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본 일부에서는 한국이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위안부 문제 합의를 나중에 파기한 과거가 있어서 신중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NHK는 미국도 환영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획기적인 협력과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new chapter)을 열었다"며 환영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한국과 일본 정부의 역사적 선언'이라는 성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두 동맹국"이라면서 "민감한 역사 문제 논의의 결론에 관한 한일 양국 정부의 역사적인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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