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81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대대적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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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81기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대대적 공격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3.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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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의 킨잘 탄도미사일 포함
군사 인프라, 군-산업 복합 기지 폭격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코스탄티니우카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주택가의 가스 저장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코스탄티니우카=AP
지난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코스탄티니우카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주택가의 가스 저장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코스탄티니우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가 81기의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키이우, 리비브 등 주요 도시들에 퍼부었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키예프의 방공망을 벗어날 수 있는 6기의 킨잘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총 81기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 대변인 유리 이나트는 이날 우크라이나 TV에 출연해 "이번 공격은 지금까지 본 기억이 없다. 우리는 이 무기들에 대항할 능력이 없다"며 러시아군이 발사한 6기의 X-22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을 언급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밤이었다"고 말했다.

"적들은 81발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우크라이나인들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점령자들은 민간인들만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 그게 그들이 할 수 있는 전부다. 하지만 도움이 안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니프로, 오데사, 하르키브, 자포리즈히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중 공격이 발생한 10개 지역을 나열하고 이번 공격이 "중요한 인프라와 주거용 건물"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극초음속 무기로 묘사해 온 핵추진 킨잘 미사일을 지난해 침공 첫 주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지역 당국의 예비 정보에 따르면 밤사이 발생한 공격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사일 공격은 지난주 브리안스크 지역에서 키이우에 의해 조직된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고정밀 장거리 공중, 해상, 육상 무기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인프라, 군-산업 복합 기업, 에너지 시설의 핵심 요소들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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