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징계 반영' 정시 대학 단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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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징계 반영' 정시 대학 단 4곳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3.03.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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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국회 교육위에 대입전형 현황 제출
교육부, 학폭 징계 이력 대학입시 반영 검토
이미지=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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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 기자] 대학 입시 정시에서 수험생의 과거 학교폭력 이력을 반영하는 대학이 전체 3% 수준인 단 4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제외한 교과, 논술, 실기 등 다른 수시 전형에서도 반영율이 저조했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받은 '2023학년도 학교폭력 대입 반영 현황'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162개 대학이 제출한 135개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중 학폭 이력을 반영한 것은 4개교(3%)로, 감리교신학대·서울대·진주교대·홍익대다.

전날인 9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천명선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전력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점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감점 정도가 1점인지 그보다 많은 지 등 세부 지표에 대해서는 "악용될 수 있다"고 답을 피했다.

감리교신학대는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에 반영한다"고 답했고, 진주교대는 "제보 시 관련 위원회가 심의한다"고 설명했다. 홍익대는 미술계열 서류평가에 한해 이력을 감점 요소로 활용했다.

대구교대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폭 이력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 답했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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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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