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김주애와 ICBM 발사 참관···9번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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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김주애와 ICBM 발사 참관···9번째 등장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3.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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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서포지구 착공식 등 활동반경 넓혀
국정원, 평양서 홈스쿨링 승마·스키가 취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ICBM 발사 현장을 참관하면서 23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겨냥해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주애는 그간 주로 군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8일 북한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김 위원장과 함께 참관했던 김주애는 같은 달 26일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 건설 착공식에도 참석해, 경제·민생 분야로 활동 반경이 확장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정보당국 등은 김주애의 나이가 아직 10~11세에 불과하고, 다른 간부들을 만났을 때도 시선을 외면하거나 손으로 옷을 만지작거리는 등 아직 어린아이 티를 벗지 못했다는 평가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은 김주애가 평양에서 홈스쿨링을 받고 있으며 승마와 스키 등을 취미로 갖고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통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04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00.2㎞를 4,151s(초)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 목표수역에 탄착되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발사훈련을 참관한 뒤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며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핵전쟁억제력 강화로써 적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실제 전쟁을 억제하며 우리인민의 평화적인 삶과 사회주의건설 투쟁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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