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일 러시아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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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22일 러시아 공식 방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3.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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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 역할 기대
러시아 입장에서 옹호할 가능성 높아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2019년 6월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2019년 6월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20일)부터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중국은 지난 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화와 휴전을 촉구했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내놓느냐가 초점이다.

시 주석은 22일까지 러시아를 순방하고 21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하는 자세를 나타내는 동시에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는 평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 지원을 하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

푸틴 정권과 가까운 러시아의 정부 싱크 탱크러시아 국제 관계 위원회의 안드레이 콜토우노후 회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 방문은 3기가 정해진 후 최초의 외국 방문이며 러시아에 중요하다. 원래 중국은 중요한 파트너이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이 움직임이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중 관계가 복잡하게 되는 상황에서 시 주석 방문은 중국에 있어서도 중요할 것이다.러시아와 중국의 이익은 상당히 부합한다. 중국이 제시한 평화안은 러시아에 있어서는 사정이 좋지 않은 항목도 있지만 서방 측에 무기 지원 중단을 촉구한 것과 일방적인 제재는 거부하는 점에 대해서 모스크바는 관심을 갖고 받아들이고 있다. 중국이 이 문제로 매우 신중하지만 러시아 편이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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