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0.25%포인트 인상, 증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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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0.25%포인트 인상, 증시는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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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등에 따른 영향으로
일자리 증가 강력, 은행 건전
연방준비제도
연방준비제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달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뱅크의 갑작스런 파산에 따른 주요 변화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금리 인상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0.25%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2주 동안 중앙은행과 다른 감독기관들이 취한 일련의 조치 이후 예금자, 소비자, 기업들에게 시스템이 건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최근의 금융 위기에 초점을 맞춘 발언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파월은 "이러한 조치는 모든 예금자들의 은행 시스템 저축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관리들은 안전하고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의 사태로 가계와 기업의 신용조건이 더욱 엄격해지면서 혼란은 성장과 경제 전망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파월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또 상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서 “포괄 보험 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기존 예금 보호 한도인 25만달러에서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재무부 증권 수익률은 성명서 발표 이후 하락했다. FRB의 금리 전망에 매우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은 장중 20베이시스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정책성명 발표 후 처음 급등했던 미국 증시는 파월의 발언에 따라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만2030.11, S&P 500 지수는 1.65% 떨어진 3936.97, 나스닥 지수는 1.60% 내린 1만1669.96을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일부 추가 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고만 밝혔을 뿐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이 적어도 상승 사이클의 초기 정지점이 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성명은 미국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최근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가계 및 기업에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을 초래하고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것 같다"고 지적했다.

FRB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는 강력하다. 관계자들은 실업률이 12월에 발표된 전망치의 4.6%를 약간 밑도는 4.5%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의 0.5%에서 0.4%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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