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로는 올해 8번째
쌍용훈련-미 항모전개 반발
쌍용훈련-미 항모전개 반발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실험이라며 ‘북한판 이스칸데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후 8일 만의 도발이다. 탄도미사일로는 올해 여덟 번째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연합상륙훈련과 미 항모 전개를 겨냥한 도발로 보인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 ‘프리덤실드’(FS) 본연습 시작 나흘 전인 지난 9일 '신형전술유도무기' SRBM, 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14일 SRBM에 이어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19일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두는 SRBM 발사로 위협 수위를 높여왔다.
또 지난 21~23일에는 ‘핵어뢰’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등을 발사하며 남한에 핵 위협을 이어갔다.
북한은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을 ‘북침 연습’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만큼 FS 기간 내내 도발적 군사행위를 계속했다. 지난 20일 시작한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대해서도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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