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옆 모자이크맨은···핵전술부대 연합부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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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옆 모자이크맨은···핵전술부대 연합부대장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4.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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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 계급에 가죽 크로스백 착용
대북제재 지정될까 꽁꽁 싸맨 듯
북한이 지난달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훈련 참관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한 명만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쓰고 모자이크 처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달 20일 ‘핵타격 모의 발사훈련’ 장면을 공개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 군복 차림의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했는데 국가정보원은 “전술핵부대 연합부대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일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국정원은 ‘모자이크맨’의 신원을 묻는 유 의원실의 질의에 이같이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해당 인물의 계급이 중장으로 식별됐고,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면서 주로 군 지휘관들이 휴대하는 가죽 크로스백을 착용했다는 점을 들었다. 

북한이 모자이크 처리로 이 인물의 신변 노출을 막은 이유는 “대북 제재 대상으로 지정될 가능성 등을 의식한 조치로 추정된다”며 “과거 김 위원장의 ‘중요무기체계 생산 군수공장’ 방문 보도 때도 지배인과 김 위원장 수행 공장 관계자 3명을 모자이크 처리한 전례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을 포함한 현장 참석자 가운데 이 남성만 유일하게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쓰고 있고 모자이크 처리까지 해 얼굴을 철저히 가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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