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마일리지 등급 인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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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마일리지 등급 인하 제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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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차 판매 크게 늘릴 기회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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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에너지부(DOE)는 정부의 연비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등급을 낮출 것을 제안했다. 이는 자동차 회사들이 저배기량 자동차를 더 많이 판매하거나 재래식 모델을 개선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DOE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기업 평균 연료 경제(CAFE) 프로그램에 사용할 전기 및 플러그인 전기 하이브리드의 석유 등가 연비 등급을 계산하는 방법을 대폭 수정하려고 한다.

현재의 시스템은 20년이 넘도록 갱신되지 않았다.

DOE는 제안된 규제에서 "EV의 채택을 장려하면 석유 소비를 줄일 수 있지만, 그 채택에 대해 너무 많은 공로를 인정하면 판매된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재래식 차량 중 연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순석유 사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갤런당 마일(MPGe) 등급은 국가별 전기, 석유 생산 및 분배 효율성 및 주행 패턴에 대한 값을 사용하여 결정된다.

환경 단체들은 EV의 연비 등급이 정부의 소비자 fueleconomy.gov 웹사이트에 나열된 것보다 CAFE 준수 여부를 결정하는 데 훨씬 더 높다고 지적한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 혁신을 위한 동맹은 작년에 이 값을 낮추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EV의 채택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기자동차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됐다.

2030년까지 미국 신차량의 적어도 절반이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목표와 일치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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