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세계경제 강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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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세계경제 강타 경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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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플레이션 대비 금융정책 강화 촉구
우리나라 및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 낮춰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국제통화기금(IMF)은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이 올해 새로운 위기로 폭발해 세계경제를 강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지속적 고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융정책을 계속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IMF는 2023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의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은 2023년 2.8%, 2024년 3.0%로 전망했다. 2022년 세계 경제는 3.4% 성장했다. 선진국 그룹에서는 미국, 영국 등이 1.2%에서 1.3%로 0.1%포인트 올라갔으며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등은 내려갔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7%에서 1.5%로 0.2%포인트 내렸다. 지난 1월 전망에서 올해 전망치를 0.3%포인트 하향한 데 이은 것이다.

그러나 이 전망은 인플레이션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의 고조, 대출과 가계 지출의 급격한 감소와 안전한 자산으로의 급증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위기의 심각한 역경 시나리오 등 하향 위험에 의해 지배됐다.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IMF의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는 일부에서 금리 인상의 영향에 대해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IMF 당국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스템 혼란 이후 투자자들은 여전히 긴장하고 있으며 일부는 전염병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다음 약한 고리를 찾고 있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더 큰 문제라며 물가안정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한 금융안정 위험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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