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망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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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사망자 나왔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4.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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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N8에 의한 사망자는 처음
방문한 시장에서 감염 가능성
지난해 12월 5일 오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확인된 전남 함평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12월 5일 오후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확인된 전남 함평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세계 최초로 H3N8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망자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56세 여성이 조류독감인 H3N8에 감염돼 숨졌다고 발표했다. H3N8에 의한 사망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WHO는 성명에서 남부 광둥성에서 온 56세의 여성이 H3N8 아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3번째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달 3일 중증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약 2주 뒤인 16일 사망했다. 현재 인체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WHO는 이 환자가 여러 가지 질병과 살아있는 가금류에 노출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WHO는 사망자가 발병 전 방문한 시장에서 채취된 샘플이 인플루엔자A(H3)형 양성이었던 점으로 미뤄봤을 때, 해당 장소가 감염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WHO는 성명에서 “이용 가능한 정보로 볼 때, 이 바이러스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가, 지역, 그리고 국제적인 수준에서 사람 간 확산될 위험은 낮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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