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신] 리설주·현송월 흉내내기···평양 최신 유행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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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신] 리설주·현송월 흉내내기···평양 최신 유행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4.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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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은하수’ 소개
제품-가격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아 
여성들 대부분 짝퉁으로 위로 받아
2018년 삼지연초대소 호수 산책 당시 리설주가 들고 있는 샤넬 핸드백. 사진=시사주간 DB 

#2018년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삼지연초대소 호수를 산책했다. 당시 리설주 왼손에 샤넬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공개석상에서는 한동안 디올 핸드백을 가지고 다녔었다. 외신들은 리설주가 가지고 다니는 샤넬 백은 북한 노동자 1년 치 봉급을 뛰어넘는다고 보도했다. 

2018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묵호항에 나타났을 때 맨 샤넬 핸드백. 사진=시사주간 DB
2018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묵호항에 나타났을 때 맨 샤넬 핸드백. 사진=시사주간 DB

# 2018년 2월 7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정박해 있던 만경봉 92호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남색 코트에 상의 앞섶을 다 가리는 긴 털목도리를 두른 차림이었다. 오른쪽 어깨에 맨 검은색 핸드백이 유독 눈에 들어왔는데 프랑스 샤넬사의 클래식 라지 플랩백 금장으로 700만원대였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은 리설주와 현송월이다. 

‘크리스챤 디올’, ‘샤넬’, ‘프라다’ 등 외국 명품 브랜드를 본 북한 여성들은 이를 흉내 낸 ‘짝퉁’으로 위로 받는다.

중국의 자유기고가 량루하이는 2015년 영국의 패션잡지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에 기고한 ‘북한 패션의 발흥’이란 제목의 글과 사진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북한 여성들의 손에 ‘짝퉁 핸드백’이 유행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여성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가운데
북한 여성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가운데 손에 든 여러 핸드백이 보인다. 사진=시사주간 DB

량씨는 북한 여성들 옷차림의 변화가 리설주를 따라 하고 싶어하면서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이 외국인 여행 가이드에게 미국 브랜드인 ‘레이밴’ 선글라스를 어떻게 구하는지 물어봤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유명 브랜드를 좋아하고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유튜버 ‘유미’(YuMi)는 15일 중국 웨이보에 ‘북한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핸드백’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에는 모델이나 주민이 핸드백을 들고 있거나 백화점 매장에 전시된 다양한 핸드백을 소개했다. 하지만 제품에 대한 소개나 가격 등은 공개하지 않고 ‘은하수’ 로고만 보였다.
 
다음은 유미가 소개하는 최신 핸드백 제품들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평양의 한 백화점에 전시된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북한 최신 핸드백. 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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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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