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 또 다시 군사적 공조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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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또 다시 군사적 공조 천명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4.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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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중국 국방부 장관 회담
러시아 무기에서 중국산 부품 늘어나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지난해 3월28일 러시아 해군 함정이 일본해(러시아식 표기)에서 모의 표적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러시아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지난해 3월28일 러시아 해군 함정이 일본해(러시아식 표기)에서 모의 표적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국과 러시아가 또 다시 군사적 공조를 천명했다.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리샹푸 중국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로이터 통신은 두 사람은 ‘제한 없는 파트너십을 선언한 양국 간의 군사 협력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경제, 정치, 군사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회담 영상에는 푸틴이 리 총리와 악수한 후 테이블에 앉는 모습이 담겼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도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군사 부서를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정기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교환하고 군사 기술 협력 분야에서 협력하고,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훈련이 극동과 유럽에서 열렸으며 지상군, 해군, 공군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의심 할 여지없이 이것은 우리 관계를 극도로 신뢰하고 전략적 성격을 강화하는 또 다른 중요한 영역이다"고 말했다.

키예프의 한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러시아 무기에서 중국산 부품을 점점 더 많이 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보내는 것을 반복해서 부인했다.

이번 방문은 리 총리가 지난달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한 것이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최근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 및 군사 기술 분야 협력이 매우 잘 발전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역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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