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화웨이 하드드라이브 배송에 3억 달러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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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게이트, 화웨이 하드드라이브 배송에 3억 달러 벌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4.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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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제한하는 미국 수출통제법 위반
웨스턴 디지털과 도시바는 출하 중단
씨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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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홀딩스가 미국 수출통제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을 맞았다.

이 회사는 중국 화웨이에 11억 달러 상당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배송했다.

미국 상무부는 씨게이트가 19일(현지시간) 자사의 혐의를 인정하고 3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씨게이트는 미국 기술로 만든 특정 외국 품목의 판매를 제한하는 2020년 8월 규정에도 불구하고 2020년 8월~2021년 9월 사이에 화웨이에 드라이브를 판매했다. 화웨이는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우려로 인해 2019년 미국 무역 블랙리스트인 엔티티 리스트에 등재되어 미국 제품에 대한 판매를 제한당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군대를 지원하거나 인권 침해 혹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정교한 기술을 중국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한 미국의 일련의 조치 중 하나다.

씨게이트는 2020년 규정이 발효 된 후 약 1 년 동안 740만 개의 드라이브를 화웨이에 출하했으며 화웨이의 유일한 하드 드라이브 공급 업체가되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다른 두 개의 주요 하드 드라이브 공급업체는 2020년에 새로운 규정이 발효된 후 화웨이에 대한 출하를 중단했다.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는 씨게이트에 대한 2021년 보고서에서 웨스턴 디지털과 도시바가 다른 두 곳이라고 밝혔다.

씨게이트의 입장은 외국산 드라이브는 본질적으로 미국 장비의 직접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 수출 통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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