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닮은 40층짜리 주변상가 사진 첫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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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닮은 40층짜리 주변상가 사진 첫 입수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4.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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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보통신’ ‘평양천하관’ 등 간판 내걸어
26일 오전 6시부터 4개 노선버스 운행 시작 
유튜버 ‘유미’ 화성지구 곳곳 누비며 선전도 
평양 화성지구 주변상가 건물에 식음료를 파는 '화성 민성 상점' 간판이 보인다. 사진=북한 소식통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평양 화성지구 입주가 지난 21일부터 시작되면서 주변 상가들에 대한 사진이 처음으로 입수됐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28일 “평양 화성지구의 랜드마크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닮은 40층 높이의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 상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며 관련 사진을 시사주간에 보내왔다.

사진을 보면 ‘평양 정보통신 기재상점 화성분점’과 식음료 등을 파는 ‘화성 민성 상점’, 고급 음식점으로 보이는 ‘평양천하관’, ‘마두산 전기자동차 전시장’, ‘청량음료점’ 등이다.

'평양 정보통신' 상점. 사진=북한 소식통
'마두산 전기자동차 전시장'. 사진=북한 소식통
'평양천하관'. 사진=북한 소식통

이들 상가는 지난 24일부터 입주가 시작돼 아직 영업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TV는 24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화성지구 새집들이 경사가 났다”며 이사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26일 오전 6시부터 화성거리에 노선버스들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화성-평양역행 △화성-붉은별역행 △문수-화성행 △화성-낙원역행 등 4개 노선을 소개하면서 “새로 운행되는 노선버스들은 화성거리 주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적극 도모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림집리용 허가증'을 든 입주민들. 사진=조선중앙TV
ICBM을 닮은 40층 아파트를 배경으로 선전하는 '유미'. 사진=유튜브
ICBM을 닮은 40층 아파트를 배경으로 선전하는 '유미'. 사진=유튜브
평양 화성지구를 소개하는 '유미'. 사진=유튜브
평양 화성지구를 소개하는 '유미'. 사진=유튜브

북한 유튜버 유미는 화성지구 곳곳을 누비며 소개하는 영상을 내보냈다. 유미는 화성지구에 “다양한 초고층, 고층 살림집과 공공건물, 봉사망, 시설물들이 배치되어 있다”면서 “평범한 근로자들이 무료로 배정받게 된다”고 알렸다.

유미는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닮았다고 선전된 두 채의 40층 빌딩 앞에서 “저기 보이는 쌍둥이 건물이 40층짜리들”이라며 “이 거리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건물”이라고 콕 집어 선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8차 당대회 때 2025년까지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주택을 평양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송화거리 1만 가구에 이어 지난 16일 화성지구 1단계 1만 가구 준공식이 열렸고 이 자리에 김정은도 참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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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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