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 일자리 감소에 따라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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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 일자리 감소에 따라 위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5.0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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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의 정리해고
연준 금리 0.25% 포인트 인상 확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3월에 미국의 일자리 창출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해고는 2년 이상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2일(현지시간) 노동부의 월간 일자리 창출 및 노동회전율 조사(JOLTS) 보고서는 3월 실업자 1명당 1.6명의 구인율을 보여준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월에는 1.7이었다.

2일 이틀간의 정책 회의를 시작한 연준 관리들은 이 비율이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1.0-1.2 범위를 상회하는 것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고용 시장과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

뉴욕의 브린 캐피털의 수석 경제 고문인 콘래드 드쿼드로스는 "지난 3개월 동안 실업률 대비 일자리 비율의 감소는 연준이 환영할 만한 노동에 대한 초과 수요의 감소를 의미한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은 3일에 기준금리를 5.00%-5.25% 범위로 0.25% 포인트 더 인상한 후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통화정책 긴축 캠페인을 잠재적으로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인 구인난은 3월 마지막 날에 38만 4,000명 줄어든 959만 명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월의 감소는 노동 시장의 경이적인 성장의 주요 원동력인 1~49명의 직원을 둔 소기업에 집중됐다. 운송, 창고 및 유틸리티 산업의 빈 자리가 14만4,000개 줄었다.

전문 및 기업 서비스 일자리 창출은 13만5,000개 감소했다. 의료 및 사회 지원 분야에서는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교육 서비스에서는 2만 8,0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있다고 보고했다. 또 3만4,000개의 정부 일자리가 있었다.

31조 4,000억 달러의 차입 상한선을 인상하기 위한 정부와 의회의 입씨름이 계속되는 동안 연방 정부가 한 달 안에 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고에 월가의 주식들은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67.17포인트(1.08%) 하락한 33,684.53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48.29포인트(1.16%) 내린4,119.58, 나스닥 종합지수 132.09포인트(1.08%) 하락한 12,080.51을 기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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