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통제-독립적 언론 엄격 금지
북한 내 AFP-교도통신 등도 감시
한국 47위-미국 45위-중국 179위
북한 내 AFP-교도통신 등도 감시
한국 47위-미국 45위-중국 179위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언론 자유 지수가 세계 최하위 국가로 지목됐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3일 발표한 ‘2023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 따르면 북한은 100점 만점에 21.72점을 기록하며 조사대상국 180개국 중 최하위인 180위에 올랐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180위를 기록하는 등 RSF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꼴찌 아니면 그 다음을 기록하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주의적 체제인 북한 정권이 정보를 철저히 통제하고 독립적인 언론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 내 AFP, 교도통신과 같은 소수 외국 언론사가 활동하고 있지만 엄격한 감시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어 보도 능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서는 강제수용소 수감 등 가혹한 처벌에도 불구하고 인기 있는 한국 TV쇼와 영화는 종종 배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70.83점으로 47위, 미국은 45위, 중국은 179위, 우크라이나 79위, 러시아 164위다.
올해 언론 자유를 가장 잘 누리고 있는 나라는 95.18점을 기록한 노르웨이가 차지했고 아일랜드(89.91점)와 덴마크 (89.48점), 스웨덴 (88.15점)이 뒤를 이어 상위 순위에는 대부분 북유럽국가가 차지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