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중국의 침공으로 대만 칩 생산이 중단되면 세계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최고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의 대만 침공은 잠재적으로 세계 최대의 첨단 반도체 칩 제조업체의 생산을 중단시켜 첫 몇 년 동안 세계 경제에서 연간 최대 1조 달러를 쓸어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브릴 헤인즈 미 국가정보국장은 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증언에서 이른바 '일반적인 추정치(general estimate)'를 제시했다.

그는 TSMC가 생산하는 첨단 반도체 칩이 "전 세계 거의 모든 범주의 전자 장치의 90%에 사용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침공으로 TSMC가 칩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면 "처음 몇 년 동안 연간 6,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 사이의 엄청난 세계적인 재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헤인즈는 "만약 대만에 대한 그러한 침략이 있었고 (TSMC의 생산이) 차단된다면 그것은 우리 (미국) GDP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이다. 또 칩 생산을 중단한다면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경고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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