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강판' 류현진, 직구·변화구 구위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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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강판' 류현진, 직구·변화구 구위 저하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9.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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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염려.
사진 / AP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이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시즌 15승 달성에 실패했고, 평균자책점은 3.38로 높아졌다.

처음부터 류현진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150㎞)이었지만 대체로 80마일대에 머물렀다. 제구력도 나빴다. 왼쪽 어깨나 팔꿈치에 부담이 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다보니 더욱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A.J 엘리스의 볼배합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직구 구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가운데 변화구를 던져도 되는 타이밍에서도 류현진에게 직구를 요구했다. 직구는 한 가운데에서 형성됐다. 결국 난타를 당했다. 물론 변화구의 각도나 제구력도 좋은 건 아니었다. 어쩌면 배터리가 경기 전부터 구위 저하를 감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었지만, 단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장면은 아쉬웠다. 어깨나 팔꿈치 쪽에 부상이 염려되기도 한다.

이날 류현진은 총 2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18개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는 각각 3개씩 뿌렸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맞대결 상대도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메디슨 범가너였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가 거의 없다. 이날 패한다면 승차가 1경기로 줄어든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투타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라고 해도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결국 류현진은 개인 최다승 경신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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