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명장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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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명장제' 도입
  • 유진경 기자
  • 승인 2014.09.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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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 전수체계 가동.
포스코가 현장 우수기술 인력을 '명장'으로 선발, 회사 차원에서 실력을 인정하고 최고의 명예를 부여하는 '포스코명장제'를 도입한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포스코가 현장 우수기술 인력을 '명장'으로 선발, 회사 차원에서 실력을 인정하고 최고의 명예를 부여하는 '포스코명장제'를 도입한다.

또 '근속 20년 내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이라는 목표 하에 구축한 '테크니션 레벨(TL)' 평가제를 통해 맞춤형 교육훈련과 명장 중심의 핵심기술 전수체계도 만든다.

포스코는 30일 직원들의 직무역량 개발 강화 차원에서 회사의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TL 평가제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직원들을 역할별로 1~5단계 레벨 수준을 측정, 2015년부터 전사 역량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는 매년 11월 연 1회 실시되며, 과·공장 심사위원회(레벨 1~3), 부 심사위원회(레벨 4~5)에서 레벨을 확정한다. 최상위 레벨인 '명장'으로 인증 시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승진 시 가점을 부여하고 일본 단기대 유학생 선발 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인사상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핵심기술 전수체계도 가동된다.

포스코는 직장 내 훈련(OJT), 직장 외 훈련(Off JT), e러닝(e-learning) 등 외에도 공정별로 생산, 품질과 직결되는 511개 핵심기술과 해당기술 보유직원 830명을 선정, '일대 일 도제식 훈련'을 병행할 방침이다. 선후배 간 기술전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상시포상하고 현장 내 조기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자기 계발 동기 부여를 위한 포상제도도 강화된다.

취득 난이도와 자격요건 등을 반영, 기존 지원등급을 2단계(A·B등급)에서 3단계(S·A·B등급)로 세분화하고 기사(A급), 기능장/기술사(S급) 자격증에 대해서는 축하금을 50만 원, 100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금속·기계·전기 등 직군에 소속된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필수자격증을 2개 지정, 개인별 직무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부서별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도 시행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이 강한 기업은 고숙련자들이 보유한 기술·노하우가 계층 간 기술 공백 없이 체계적으로 전수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자기 계발 기회를 확대하고 동기부여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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