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붉은 달' 뜬다.
상태바
오늘 밤 '붉은 달' 뜬다.
  • 시사주간
  • 승인 2014.10.08 09:4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만의 개기월식.

[시사주간=김기현기자]
  8일 오후 전국에서 개기월식이 관측될 전망이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을 볼 수 있는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4분께 달이 떠 1시간 후인 오후 6시14분께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7시24분께 시작되며, 오후 8시24분까지 1시간 동안 지속된다.

이후 다시 달이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오후 9시34분께 부분월식은 끝나고, 오후 10시35분께 반영식이 끝나면서 평소 밝기를 되찾는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개기월식이 일어날 때 지구 대기를 통과한 빛이 굴절되면서 산란이 일어나 붉은 색의 달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아 개기월식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말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15년 4월께 볼 수 있을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다봤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