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N]인도 다리 압사 사건, 사망자 64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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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N]인도 다리 압사 사건, 사망자 64명으로.
  • 시사주간
  • 승인 2013.10.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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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무너진다"는 루머에 때문인듯.
▲ [시사주간=외신팀]

인도 중부 지방에서 13일 한 사원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던 힌두 교도들 사이에 공포감이 일면서 서로 먼저 빠져나가려는 소동이 일어나 최소한 64명이 밟혀 죽었다고 경찰이 말했다.

이 압사 소동은 신드 강 위에 세워진 다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어났다고 마디야 프라데쉬 주 참발 지역의 고위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사망자 외에 100명이 넘은 부상자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패닉 상태에 빠진 군중들을 제어하기 위해 채찍을 휘두르며 군중들에게 돌진했으나 사람들은 이 경찰들에게 돌을 던져 경찰관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서로 먼저 빠져나가려는 소동이 벌어진 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리 위에 있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약 50만 명이 힌두 어머니 여신인 두르가 경배의 10일간 나바라트라 축제 마지막일을 맞아 이 마디야 프라데쉬 주 다티아의 외진 라탄가르 마을에 있는 사원을 찾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소문이 아니라 실제 다리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서로 먼저 달아나려다 압사 사고가 벌어졌으며 경찰이 질서를 잡기 위해 곤봉을 쳐들고 돌진한 것이 오히려 사람들의 공포감을 증폭시켰다는 말이 돌고 있다.

사고 지역과 가까운 다티아는 주도 보팔에서 북쪽으로 390㎞ 떨어져 있다.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사고로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2011년에는 1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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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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