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은 안깎아.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 회담에 참여하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노숙패션'을 접고 말쑥한 '정장'을 선택했다.
16일 오후 3자 회담이 열릴 국회 사랑채에 도착한 김 대표는 흰색 와이셔츠에 남색 정장을 착용했으며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수염은 깎지 않았다.
김 대표는 '노숙투쟁'에 돌입 이후 지난 9일부터 체크무늬 셔츠와 면바지 차림을 이어왔다. 그는 이날 회담에서 노숙패션을 착용할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할지 막판까지 고심을 해왔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한 예의와 품격을 갖추면서도 야당 대표의 결기를 보여주기 위해 드레스 코드를 노숙패션 대신 정장차림으로 최종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SW
hcw@economicpost.co.kr
Tag
#김한길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