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낙하산·지역편중인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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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낙하산·지역편중인사 심각.
  • 시사주간
  • 승인 2013.10.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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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급 이상 5명 정부기관, 4명 일명 '모피아' 출신.

▲ [시사주간=정치팀]

한국거래소의 인사편중 현상이 도마위에 올랐다.
 
본부장급 이상 보직자 가운데 5명이 정부기관 출신이고 4명이 일명 '모피아'(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이후 본부장급 이상 주요 보직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본부장급 이상 주요 보직자 17명 중 12명이 금융당국 출신이고 9명이 모피아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경수 이사장은 경북 성주출신으로 재경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 국세청장을 지냈다. 김성배 상임감사는 재경부 관세심의관과 외환제도과장을, 김도형 시장감시위원장은 재경부 조세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호철 경영지원본부장은 재경부 정책조정총괄과장과 산업경제과장을 지냈다.

2008년 이후 본부장급 이상 주요 보직자 및 사외이사 42명의 출신지역을 보면, 영남 출신이 20명으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이어 수도권은 11명(26.2%), 강원 충청 7명(16.7%), 호남출신은 4명(9.5%) 순이다.

강 의원은 "평균연봉이 1억원이 넘는 신의 직장인 거래소의 인사가 보은인사, 모피아 낙하산인사, 지역편중 인사로 얼룩져 있다"며 "기형적 인사형태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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