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 5월 금리 "동결되거나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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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들 5월 금리 "동결되거나 오를 것".
  • 박건우 기자
  • 승인 2015.05.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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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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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건우 기자] 채권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또 채권시장 전문가들 93.4%가 5월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금융투자협회는 2015년 5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를 분석한 결과 종합 BMSI와 금리전망 BMSI가 각각 86.9포인트와 54.7포인트로 전월보다 11.1포인트, 58.7포인트 하락했다고 13일 밝혔다.

BMSI는 채권업 종사자 등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채권시장을 진단하고 예측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표다. BMSI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높으면 시장심리가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으로 분석된다.

금투협에 따르면 앞으로의 금리전망에 대해 채권 전문가의 절반은 오를 것이라고, 유지될 것이라는 답변도 45.3%에 달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 기대감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 BMSI와 금리전망 BMSI 하락했다는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채권 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일 것이라는 심리를 보여주는 셈이다.

금투협은 기준금리 BMSI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106.6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시장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리라는 답변은 응답자의 93.4%에 달했다.

이 같은 채권 시장 심리 악화에 따라 지난 4월 채권 시장도 다소 위축됐다.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59조원으로 전월보다 4조6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채와 통안채 발행 규모는 각각 15조6000억원, 17조원 등으로 2조3000억원, 9000억원 줄었다. 회사채도 5000억원 감소한 5조90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채권 거래량은 같은 기간 장외에서 451조8000억원, 일평균 20조5000억원 규모로 각각 99조7000억원, 4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투협은 채권 시장 심리가 위축된 이유에 대해 최근 독일 등 선진국 채권 가격 거품 논란에 따른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한국 시장이 동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말 국고채 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상승하며 ▲3년 물 1.691% ▲5년 물 1.784% ▲10년 물 2.068% 등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앞으로 5월 기준금리도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린 것"이라며 "34조원 규모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기초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에 대한 부담감도 채권시장 심리 악화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물가는 상승, 환율은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물가 BMSI는 응답자의 76.4%가 보합, 20.8%는 상승을 지목하며 지난달보다 16.1포인트 하락한 82.1포인트를 기록했다. 환율 BMSI는 응답자 84.9%가 보합이라고 답하며 103.8포인트로 나타났다. SW

pk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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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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