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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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 시사주간
  • 승인 2013.11.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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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도덕성 초점.
▲ [시사주간=정치팀]

11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열고 황 후보자의 자질과 소신,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12일까지 이틀간 계속되는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감사원 독립성 확보에 관한 소신이 검증대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전임 양건 원장이 인사문제 등에 대한 '외압' 가능성을 시사하며 물러난 만큼 감사원의 독립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격돌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경남 마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같은 PK(부산·경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발탁 배경을 놓고 야당 의원등의 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국정감사에서 "황 후보자가 차관급(서울중앙지법원장)에서 의전서열 7위인 감사원장으로 올라가는 이유를 찾아보니 '마산'이 유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를 상대로 5·16 군사정변, 유신헌법 등에 대한 소신을 묻는 질문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서면질의 답변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회피한 만큼 '정권 눈치보기'라고 강하게 몰아세울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의 병역 문제와 위장전입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쟁점으로 불거질 전망이다.

황 후보자는 첫 징병검사 당시 현역대상으로 편입됐다가 이후 재신검에서 고도근시로 병역을 면제받은 바 있다.

또 황 후보자는 아들에게 전셋집을 구해준 후 증여세를 내지않다가 감사원장 내정 발표 사흘 전에 납부한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아들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과 두 차례에 걸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인사청문특위는 서병수 의원(새누리당)을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이철우·김재원·홍일표·김회선·김희국· 이장우 의원, 민주당 김영주·홍익표·서영교·이원욱·김기식 의원, 비교섭단체 몫으로 무소속 강동원 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여야는 또한 이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토교통위, 기획재정위, 국방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의 상임위를 열어 법안 심사와 예산결산 심사를 할 예정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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