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새누리 "'박근혜씨' 막말 사죄해야" 진보당 "한나라당 막말 잊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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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새누리 "'박근혜씨' 막말 사죄해야" 진보당 "한나라당 막말 잊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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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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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정치팀]

새누리당이 11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박근혜씨' 발언을 비판하자 진보당이 한나라당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반격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주말 이정희 대표가 했던 대통령에 대한 막말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운 것"이라며 "진보당은 박 대통령을 가리켜 '씨' '공주' '독재정권' 등 입에 담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발언을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홍 총장은 "여야를 떠나 국가지도자에 대해 갖춰야 될 최소한의 예의마저 헌신짝처럼 버려버린 종북정당 대표의 막말에 국민의 분노가 엄청나다"며 "이 대표는 이번 막말에 대해 사죄하고 자숙하라"고 요구했다.

같은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홍 총장의 발언 후 "이정희씨라고 안하고 대표라고 하네"라고 발언, 이정희 대표를 공격했다.

▲ [시사주간=정치팀]

이에 진보당은 즉각 반박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현안논평에서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쏟아냈던 믿기 힘든 막말들은 새까맣게 잊은 것이냐"고 따졌다.

홍 대변인은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2005년 5월 '정치공작에 의해 태어난 정권은 태어나선 안 될 정권이고, 태어날 가치도 없는 정권'이라고 말했다"며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을 미숙아에 비유해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란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2003년 7월 최병렬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과연 이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인가, 나는 솔직히 인정하고 싶지 않은 심정'이라고 말했고 김무성 의원은 2003년 9월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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