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연설에 이런저런 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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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연설에 이런저런 말 무성
  • 시사주간
  • 승인 2016.06.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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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법조비리, 기득권 체제 등 사회 부조리에 대해 강력 질타하면서도 정작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당 김수민 의원과 관련해서는 어떤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연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 안전문제와 관피아에서 메피아로 이어지는 기득권 체제의 유착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안 대표는 김 의원을 비롯해 박선숙 의원, 왕주현 사무부총장 등을 중심으로 불거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태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각종 현안 문제에 대해 정부·법조계·재계 등을 비판하면서도 자당의 문제에는 정작 눈을 감은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직접 김 의원을 언급하는 게 부담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유감 표명은 있었어야 했다는 지적에서다.

더구나 이날 연설에서 안 대표는 우리 사회 속 갑과 을의 불공정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나 지금 김 의원 사건은 '브랜드호텔'과 리베이트 의혹으로 연결된 B, S사와의 갑 을 관계에서 비롯된 문제다. 이 때문에 이날 연설을 놓고 "자당의 일엔 눈감고 다른 이들에 대한 비판"이란 지적이 나온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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